전국 1만1144개 초중고에서 초6, 중3, 고2 전체 학생 180만여명을 대상으로 동시에 치러진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국어·영어·수학 등 3개 과목을, 중학생은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등 5개 과목 시험을 보게 된다.
학업성취도평가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국가가 제시하는 성취수준에 도달했는지,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고 기초학습 미달학생을 줄이기 위해 2008년부터 5년째 시행되고 있다.
학생들의 우수학력-보통학력-기초학력-기초학력 미달 등 4가지 성취 수준을 측정해 9월께 공개된다. 학교별 응시현황과 교과목별 성취 수준 비율, 학교 향상도 등은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를 통해 11월말께 공시된다.
특히 학교가 학생을 얼마나 잘 가르쳐 성적을 올렸는지를 평가한 학교 향상도는 지난해까지는 고등학교만 공개됐으나 올해부터는 중학교로 확대된다.
또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치르게 돼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서울, 경기, 인천, 충북, 전남 지역 학생 60여명은 일제고사 반대시민모임의 주관으로 이날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날 계획이라 교육 당국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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