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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IPO 동맥경화 2014년에나 소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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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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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상반기 IPO 융자규모는 3년 만에 최저치인 700억 위안에 그쳤다.
이는 2010년과 2011년의 IPO 규모인 2128억 위안과 1607억 위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 동안 과도한 IPO는 중국 주식시장의 악재로 작용해 왔다. 전반기 IPO융자가 대폭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대형주들의 신청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번 IPO 규모의 급감이 호재로 작용할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유명 경제칼럼니스트 차오중밍(曹中銘)은 비록 상반기의 IPO규모는 줄어들었지만, A주 시장을 통해 리파이낸싱을 진행한 기업들의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는 IPO융자액의 감소는 A주 시장 투자위축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IPO심사를 통과한 후 상장을 기다리고 있는 회사는 무려 118곳으로 막 상장을 마친 중신중공업(中信重工)과 상장을 앞둔 산시석탄(陝西煤業) 중국우체국택배(中國郵政快遞) 3사의 모집금액만 약 320억 위안에 달한다. 이 118곳의 상장만 해도 약 5~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IPO 심사를 신청한 기업만해도 무려 710곳에 이른다. 상반기에 IPO규모가 대폭 하락했지만 신청하는 기업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710곳의 IPO가 통과율 80%로 가정하였을 때 하루 1곳씩 처리한다고 가정할때 2014년 말이 돼야 모두 소화가 가능한 형편이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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