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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여성 건강 챙기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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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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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건강재단과 ‘핑크리본 캠페인’ 협약<br/>캠페인 참여 고객에 핑크색 밸브캡 증정

박세창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이 지난 20일 핑크리본 캠페인 협약식 직후 자사 신제품에 캠페인 홍보를 위한 핑크 밸브캡을 달고 있는 모습. (사진=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금호타이어가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유방암 예방 및 치료 활동에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핑크리본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2012 신상품 설명회’를 겸한 이 자리에서 회사는 이 활동에 후원을 약속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난해 말 승진한 ‘금호가 3세’ 박세창 영업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지난해까지의 금호타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원 계약을 통해 인연을 맺고 있는 박지성 선수도 참석, 의미를 더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 자가점검 및 조기검진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행사다. 1914년 미국 뉴욕 사교계 메리 펠프스 제이컵스가 여성 건강을 해치는 코르셋을 벗고 손수건 및 핑크 리본으로 앞가슴을 감싼데서 유래했으며 1992년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가 처음 시작한 이후 글로벌 캠페인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타이어 판매 수익금 일부를 재단 및 캠페인 활동을 위해 기부한다. 또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 회사 로고가 새겨진 핑크색 밸브캡을 증정, 캠페인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박세창 부사장은 “우리가 사랑하는 어머니이자 아내, 딸들이 유방암의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돕자는 취지”라며 “도로 위 핑크색 밸브캡을 장착한 타이어가 핑크빛 물결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박지성과 함께 이날 타이어 신제품에 직접 핑크 밸브캡을 다는 모습도 연출했다.

한편 금호타이어의 유방암 관련 캠페인은 해외에서부터 시작됐다. 회사 호주법인은 지난 2010년부터 현지 맥그라스 재단과 함께 유방건강 캠페인 ‘핑크 피터스(Fitters) 데이’를 벌여 왔다. 올 3월에도 마스터 딜러, 밥 제인, 타이어파워 등 280여 호주 현지 판매사와 함께 핑크 셔츠 판매에 나서, 수익금 2만 달러를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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