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진입할 것”이라며 “유럽 재정위기 지속과 중국 및 미국 경기 둔화 등 글로벌 경제가 부진한 영향 등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정문희 연구원은 “주요 기업들의 2012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9.5조원으로 지난 4월말대비 4.2% 하향 조정됐다”며 “에너지, 화학, 운송, 디스플레이 업종의 이익 하향 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조선, 음식료 및 담배, 은행, 하드웨어 업종의 이익도 하향 조정이 진행되는 등 전반적으로 실적 하향 조정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럽발 재정위기, 글로벌 경제 둔화 등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하향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어닝시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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