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가 꼽은 전립선 비대증의 3가지 초기 증상은 △소변 줄기가 약하고 끊기거나 △소변을 본 후 방광의 잔뇨감이 느껴지고 △힘을 줘도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 등이다.
학회는 전국에서 비뇨기과 강의, 전립선 비대증 교육 만화책 및 설명 책자 배포 등을 통해 이런 3대 주요 증상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 진료환자는 2006년 45만8000여명에서 2010년 76만7000여명으로 4년 만에 67.3%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3.7%에 달했지만 대부분 환자들이 전립선 비대 증상을 단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함으로써 합병증을 키우고 있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실제 학회 조사결과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우울증 동반율은 정상인의 3.8배에 달했다.
갑자기 소변이 막혀 방광이 소변으로 가득 차는 ‘급성요폐’로 응급실을 방문한 남성 10명 중 7명이 전립선 비대증이 원인이다.
학회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50개의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등에서 ‘찾아가는 비뇨기과’ 강좌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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