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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로2012 공식홈페이지 |
이니에스타는 2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2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14분 이니에스타가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뛰어들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정확한 침투패스를 했다.
수비를 단숨에 무너뜨리는 이 패스를 받은 파브레가스가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다비드 실바가 헤딩으로 골로 연결한 것. 이니에스타는 대회 내내 이러한 팀 득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패스를 만들어냈고 이 과정에서 두 차례나 경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스페인의 중원을 진두지휘하며 맹활약한 이니에스타는 총 55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겉으로 드러난 공격 포인트는 도움 1개에 불과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드는 그의 ‘송곳 패스’가 MVP 선정에 큰 몫을 차지했다.
이니에스타의 이러한 활약을 앞세운 스페인은 이번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유로 2008,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2012 등 3개 메이저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해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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