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세종시가 교육, 문화, 교통, 복지 등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도시가 되도록 정부 부처의 차질 없는 이전과 함께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에는 오는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2014년 말까지 1실ㆍ2위원회ㆍ9부2처3청 등 17개 정부부처와 20개 소속기관이 입주를 완료하게 된다.
김 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세종시가 단순한 행정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져 왔다”며 “2020년까지 30만 명, 2030년까지 50만 명의 인구가 정주하게 되며 그렇게 되면 세종시는 우리의 국토균형발전사에 하나의 큰 전기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 역시 단순히 중앙행정을 지원하는 반쪽 자치단체가 아닌 세계적인 명품 자치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면서 중앙 정부와의 균형과 조화를 잘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진정한 명품도시는 물적 인프라 못지 않게 이에 상응한 시민문화가 함께 발전해줘야 한다”며 “지역민들도 세종시가 세계에 자랑할만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선진 도시 문화를 일궈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종시는 공원녹지율이 50%가 넘고 탄소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도시,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스마트 시티, U-school, 글로벌 대학타운 등 세계적 수준의 교육환경과 문화시설을 갖춘 교육·문화도시로 성장함으로써 21세기 선진한국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명품 계획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