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활발한 해외 마케팅을 펼쳐 글로벌 통신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김대영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대표(사진)는 2일 서울 여의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통신사업자와 OTT(Over The Top)사업자, 단말제조사, 기업·행정기관 등에 All-IP 통신 보안 및 유무선 융합 통신 솔루션을 동시에 공급하는 유무선융합 통신 및 All-IP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김대영 대표는 “설립 초기인 2003년부터 유무선 융합 통신 서버, 유무선 융합 클라이언트, All-IP 통신 보안 기술 개발에 주력해온 결과 현재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 단말제조사, OTT사업자 및 기업 등을 고객으로 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유명 시장조사기관인 Visiongain사의 IMS report(IMS 2010 Report Critical Success Factors)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등재된 전문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지난해 매출 208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 111%, 103.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핵심 솔루션들은 세계 최초 또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RCS 솔루션과 푸시 알림 소프트웨어인 Push Notification 솔루션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들에게 초기부터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성공한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국내 통신사업자 3사 모두에게 유무선 융합 통신의 핵심 솔루션인 RCS, FMC, SBC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유무선 융합 통신 서비스의 기능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OTT사업자, 일반 기업 및 공공기관도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거나 업무에 활용하려는 추세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는 곧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가 제공하는 솔루션의 수요층이 점점 다변화 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홍콩, 인도 등에도 회사의 솔루션을 수출해 이미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있는 상태이며 뉴질랜드, 체코, 일본, 폴란드, 베트남 등 현지 전문 업체와 파트너 제휴를 맺는 등 활발한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공모자금은 주로 연구개발자금에 사용될 것”며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공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힘을 써 글로벌 통신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상장 의의를 밝혔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상장 전 보통주 자본금은 18.6억 원이며 공모주식수는 60만주, 주당 공모 예정가는 7500~90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45억~54억 원이며 오는 3~4일 수요예측과 7월 10일 ~ 11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7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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