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유인태ㆍ우원식ㆍ인재근 의원 등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1일 고리 원전 1호기 주요 시설물을 시찰한 결과, 안전 문제의 핵심인 압력용기의 취약성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전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현재 가동 중인 20개 원전보다 월등히 고장 횟수가 많은데도 고리원전 1호기의 운영을 책임지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등 관계자는 2월에 있었던 심각한 사고조차 ‘우발적인 사고였다’고 일관하는 등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고리 원전 1호기 주변의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원자로 압력용기 등 주요 시설물의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 검증과 함께 전문가와 국회가 참여하는 투명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재가동 여부는 이후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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