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국악 응원 프로젝트 '오성과 한음' 크라우드펀딩이 절반의 성공을 보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국악 응원 프로젝트 '오성과 한음' 크라우드펀딩에 총 717명이 후원에 참여 모금목표액의 60%에 달하는 1793만9134원을 모금했다고 3일 밝혔다.
4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문화나눔포털(fund.arko.or.kr)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3000만원이 모금목표액이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금된 전액은 국악 응원가 작곡을 포함한 뮤직비디오 제작비로 사용된다. 뮤직비디오는 최근 전 세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제작되는 Lip-Dub 형태로 제작되며, 올림픽 기간에 현지 홍보부스에서 상영되어 한국의 소리를 세계인에게 전할 예정이다.
'오성과 한음'은 ‘오천만 국민의 성원을 한국의 음악으로’라는 뜻으로, 국악 체육계 유명인 및 일반인 등 1000명이 참여해 Lip-Dub 국악 응원 뮤직비디오를 촬영하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는 국악 응원 프로젝트다.
뮤직비디오 촬영은 3일 경복궁에서에서 진행된다. 2009년 록 음악에 국악을 접목시킨 ‘We are the one’을 발표하여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싸이’가 직접 국악 응원가 작곡과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은 예술단체(예술가)가 예술(창작)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자금을 불특정 다수로부터 후원받는 문화예술분야의 새로운 창작활동 지원방식으로 주로 인터넷, 모바일, SNS 등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ARKO 권영빈 위원장은 “런던올림픽 응원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 국악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개인기부 활성화를 통해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일반대중들의 소액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하여 작년 4월부터 크라우드펀딩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총 761명의 기부자가 4900여만원의 펀드를 조성하여 7개의 프로젝트를 후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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