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4일 오전 10시 경기 안산시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Technology·이하 해양과기원)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권도엽 국토부 장관과 전해철(안산 상록갑)·이재균(부산 영도) 국회의원, 김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박한일 한국해양대총장 등이 참석한다.
해양과기원은 지난해말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을 근거로 개원하게 됐다. ‘해양과학기술의 글로벌 리더’를 비전으로, 세계 최고 수준 해양과학기술 경쟁력 확보, 우수연구센터 육성, 대양·극지해 대상 대형 프로그램 중심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020년까지 해양과기원 인력을 1100명으로 늘리고 예산을 70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정부출연금의 비중을 높여 연구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년연장 등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해양과기원과 해양 관련 국립대학과의 겸직제도를 도입해 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도 제시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양과기원 본원은 2015년 말 부산으로 이전하게 돼있고, 부설 기관인 극지연구소도 인천에 위치해 부산·인천을 해양․극지 연구 및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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