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명 롯데캐슬카이저, 입주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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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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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날 300가구 이사 '문전성시'<br/>웬만한 중소규모 아파트 단지 맞먹는 수준

[사진 = 부산 화명 '롯데캐슬카이저' 전경, 롯데건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단일 단지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인 부산 화명동의 '롯데캐슬카이저'(총 5239가구)가 본격적인 입주에 들어갔다.

입주 첫 날인 지난달 29일에만 300여가구가 집들이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7월 말까지 2000가구 이상의 이사 예약이 접수되는 등 입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입주 기간이 끝나는 10월9일까지 대부분의 입주가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캐슬카이저는 대법원의 관리처분계획 집행정지 결정을 받는 등 온갖 홍역을 겪었던 단지다. 27일 준공 승인이 나온 이후 29일 처음으로 입주민을 맞은 롯데캐슬카이저는 논란에 시달렸던 아파트란 사실을 모를 정도로 많은 주민이 입주하며 북새통을 이뤘다.

◇지역 랜드마크다운 최대 1억원에 육박하는 프리미엄

분양 당시 인기를 청약률에서 파악할 수 있다면 입주율은 입주할 때 인기도로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는 초기부터 순항하는 모습이다.

이는 롯데캐슬카이저가 많은 편의시설을 갖춘 매머드급 아파트란 점과 입지여건이 뛰어나단 점이 작용한다.

롯데캐슬카이저는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수정역에 접한 단지로 단지 내에는 명덕초와 화명중이 입지하며 추후 단지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더해진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낙동고와 '사교육비 없는 학교'로 유명세를 탄 금명여고 등도 단지와 가깝다.

또한 단지 곳곳에 위치한 테마공원·중앙공원·실개천·벽천폭포, 단지 내 산책로와 직접 연결된 금정산 상계봉, 산책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6개의 레인이 있는 호텔급 실내 수영장, 사우나 등 대규모 단지다운 완벽한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특징으로 꼽는다.

화명동 S공인 관계자는 "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 단지의 대부분 주택형이 분양가에 비해 최대 8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며 "모든 주택형이 3.3㎡당 1000만원 이상 가격에 거래 중이다"라고 말했다. 입주 초기부터 집값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다양한 입주지원 서비스…공동구매로 '금리, 이사비용' 세이브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답게 규모의 경제에 따른 이사비용 세이브도 크다. 입주 전부터 대출은행, 법무사, 가전업체, 이사업체, 입주청소업체, 인테리어업체 등이 입주민 공략을 목표로 최저가격을 제안해 치열한 입찰 전쟁을 벌였을 정도다.

현재 4.3%대의 은행 금리는 적용받을 정도다. 입주예정자 카페에서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해 입찰을 거쳐 업체를 선정한 것이다.

한편 입주관련 종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입주관리팀도 운영 중이다.

특히 세대를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입주 예정자들의 부동산거래 상담, 대출상담, 등기 및 세무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입주계획의 수립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문의 051-361-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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