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팔레스타인 대표단의 지위를 놓고 이견이 갈리면서 공식적인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기거래조약 협상은 2일 첫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하루 뒤로 연기됐다.
협약에 회의적이었던 세계 최대의 무기 수출국 미국은 현재 찬성으로 돌아섰으나 중국, 시리아, 이집트와 함께 탄환이 조약에 포함되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은 소형 화기를 조약 적용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중동국가들은 무기 구입국의 인권기준 충족 의무화를 반대하고 있다.
이 같은 진통이 무기 규제에 반대하는 일부 국가들의 의도적인 지연 전략일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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