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4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11개 계열사 협력사 인재 확보를 위해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협력사의 인재 확보 활동을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협력사인 대덕전자, 부전전자, 이랜텍, 피에스케이 등 77개사를 포함, 11개 계열사 협력사 158개사가 참여해 약 1,600여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개막식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서병문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영재 삼성전자 협력업체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력사의 직종별 채용수요는 기업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연구·개발직이 696명으로 가장 많았고, 생산·품질 395명, 사무관리 320명, 영업 165명, 기술 145명 순이다.
학력별로는 최근 고졸채용의 확산 분위기에 따라 삼화양행 100명, 에스티에스 99명 등 37개사에서 총 368명의 고졸자와 드림텍 15명, 케이씨텍 10명 등 53개사에서 총 239명의 석·박사급을 채용하기 위한 면접이 진행됐다.
지난달 11일부터 채용한마당 홈페이지(www.samsung-fki.co.kr/fair)를 통해 ‘사전면접 신청제’를 실시한 뒤 현장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어서 취업 성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현장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부스 외에도 적성검사, 이력서 사진촬영, 셀프면접 코너 등으로 구성된 지원부스를 운영해 구직자들의 취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 행사 이후에도 협력사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 사이트를 상설 운영하는 한편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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