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브라질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잇따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자체 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 상반기 신종플루 사망자가 전국적으로 최소한 1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사망자 27명의 4배를 넘는 것으로, 신종플루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산타 카타리나(45명), 리우 그란데 도 술(15명), 파라나(14명), 상파울루(14명) 주 등 남부와 남동부 지역에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브라질에서는 2009년 2천60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으며, 이후 대대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해 사망자 수가 2010년 113명, 2011년 27명으로 줄었다.
보건부는 신종플루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임산부와 6개월~2세 어린이 등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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