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수치 대표는 4일부터 등원할 예정이었지만 2주 간의 유럽순방 일정을 마치고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날부터 네이피도에서 열리는 국회 회기에 출석한다.
수치 대표는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NLD를 이끌고 45개 선거구 중 43곳에서 승리했다. 그는 미얀마의 옛 수도인 양곤의 빈민층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나 수치 대표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서도 기존의 권력구도에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군부가 후원하는 여당 통합단결발전당은 지난 2010년 총선에서 전체 의석의 76.5%를 차지했고, 군부 주도로 제정된 현행 헌법도 전체 의석의 25%를 군인들에게 할당하도록 하고 있어 군부의 영향력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수치 대표는 지난 1988년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어 약 15년을 가택연금을 당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지난 2010년 11월 수치 대표를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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