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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케냐에 우리기업 현지 진출 지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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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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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아프리카 2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지난 7일 출국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9일(현지시각) 첫 방문국인 케냐 측에 “한국의 개발경험을 적극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므와이 키바키 대통령 예방, 라일라 오딩가 총리와의 공식 회담 칼론조 무쇼카 부통령 면담에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고위인사교류 활성화와 정무·경제·통상 등 제반분야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폭넓게 협의하고 향후 양국간 공동위를 개최해 심도 있게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하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우리나라 총리가 케냐를 방문한 것은 1964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김 총리는 한국 정부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케냐가 중진국 진입을 위해 2008년부터 수립해 노력 중인 `케냐 비전 2030‘ 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부터 개발도상국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미 알제리(2006년), 가나(2007년) 등에 대해 KSP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현지 공관을 통한 수요조사를 통해 내년께 케냐를 상대로 KSP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케냐에 대한 유ㆍ무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케냐 측은 산업훈련ㆍ기초교육, 농업분야의 지원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또 김 총리는 전자주민증ㆍ공인인증서 등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기술도시 개발사업,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ㆍ발전소 건설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양국은 양국은 해외 한글교육사업 운영, 한국학 교류ㆍ협력 등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이해가 높아진 것을 평가하고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미래세대 간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청년 간 학술ㆍ문화 교류, 공동 창업 등을 모색키로 했다.

김 총리는 2013∼201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등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그는 지난 8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 중인 나이바샤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양국간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근로자들을 격려했으며 현지 진출 기업인, 동포와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총리는 오는 10일 나이로비 대학을 방문, 한국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 교류ㆍ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과 나이로비 대학간 한국학 학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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