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 IT수요 부진, 휴대폰 해외 생산 확대로 상반기 IT수출은 전체 수출 증가율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해외 생산 비중은 지난 2010년 15.9%에서 2011년 56.8%로 대폭 늘어났으며, 올해 1분기에는 79.9%로 더 확대됐다.
IT수지는 전체 수지의 약 3.3배로 전체 수지 흑자에 기여했다. 하반기 IT수출은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수급 안정화와 중국 소비부양책, Windows8 출시효과 등으로 다소 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연간 수출 규모는 지난해 수준으로 전망된다. 올해 세계 IT시장성장률은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본격화된 휴대폰은 해외생산 확대에 따른 통계 기저효과 상쇄와 신제품 출시로 수출 감소율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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