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초복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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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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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초복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보양식을 저렴하게 내놓고 있다. 삼계탕을 비롯해 전복·장어·오리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맞벌이부부와 싱글족을 위한 간편 가정식 제품도 선보였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초복을 앞두고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관련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초복맞이 특별 기획전'을 연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춰 삼계탕·활전복·민물장어 등을 저렴하게 준비했다. 제주도에서 키운 방목 토종닭을 1만800원(1㎏)에 판매하고, 삼계탕에 주로 사용되는 영계를 3780원에 내놓는다.

이와 함께 완도 활전복을 정상가 대비 20%가량 저렴한 3마리당 9800원에 판매한다. 또 국내산 민물장어 가격이 급등한 것을 감안해 대만산 직화구이 민물장어를 50% 저렴한 7400원(100g)에 선보인다.

부재료로 동결 건조 산삼 배양근을 9800원(2회분)에 판매한다. 또 황기·황율·엄나무·대추·오가피·헛개나무 등으로 구성된 부재료 세트를 4500원에 마련했다. 찹쌀은 9900원(4㎏)이다.

이마트는 집에서 손쉽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가편가정식 녹두삼계탕(6500원)·들깨삼계탕(7300원)·반계탕(4700원)도 판매한다. 홍삼 연잎 통오리 구이(1만98000원)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초복 보양식 기획전을 진행, 삼계탕용 닭·전복·장어 등 여름철 보양식을 최대 40%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무항생제 인증 농가에서 사육한 삼계탕용 큰 닭(800g내외)을 5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상품마다 인증번호를 표기해 집에서도 사육농장에 대한 이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삼계탕용 부재료 역시 최대 30% 저렴하게 내놓는다. 실제 삼계탕용 활전복(8마리)을 1만원에 동진 찹쌀(4㎏)을 1만1000원에 판매한다. 깐마늘(400g·3400원)·인삼(100g·7000원)·2년근 제천 황기(100g·6000) 등도 마련했다.

이외에 국산 훈제 바다장어(250g내외)와 한우 통우족(1.3㎏)을 각각 9000원·1만65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젊은 부부나 싱글족을 위해 즉석 조리 상품인 '찹쌀 품은 큰 삼계탕'을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초복을 맞아 생닭(700g)을 3480원에 판매 중이다. 또 부재료들로 구성된 삼계탕용 간편 팩을 5980원에 선보였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보양식 관련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최근 삼계탕 외에도 전복·오리·장어 등 다양한 요리를 기호에 따라 소비하고 있다"며 "이에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보양식과 부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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