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2분기 매출 30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1%, 15.4% 감소할 것”이라며 “전방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재고를 축적하는 IT성수기의 시작인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고객사 태블릿PC 재고소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이다”고 설명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또한, 신규 스마트폰 물량이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실적이 기대보다 낮을 수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6월 이후 갤럭시S3의 본격적인 판매로 인해 3분기 매출은 4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기 때문에 기대감을 낮출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대부분의 국내 IT부품주는 부품의 다양성이 떨어지거나 고객사가 편중되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하지만, 이녹스는 FPCB(연성회로기판)소재, 반도체 소재, OLED소재로의 다양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녹스는 영풍그룹, 비에이치, 플렉스컴, 대덕GDS등의 PCB업체를 통해 주로 국내 대기업으로 납품하였지만,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Coverlay, EMI Shield등과 신규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는 하반기에 신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계약이 체결된다면 하반기 이녹스의 주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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