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잠재적인 악재로 작용할 이슈는 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영국에서 시작된 라이보 조작 스캔들이 미국 연준으로 확대될 가능성 높다”며 “그 이유는 두가지 변수 모두 향후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변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문희 연구원은 “농산물 가격 급등이 애그플레이션을 유발할 경우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라이보 조작과 관련해서는 상원은행위원회가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청문회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어 7월 31일 ~ 8월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시행하는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당분간 글로벌 주식시장은 펀더멘탈 둔화의 악재와 긴축완화의 호재 속에 높은 변동성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