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 FTA 달인만들기 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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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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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세관과 함께 FTA 청년전문가를 양성해 중소기업에 취업시키는 구인-구직 매칭 프로그램 'FTA 달인만들기'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FTA 관련 일자리 창출로 청년실업 문제와 중기 인력난을 동시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인천을 비롯한 국내 수출중기는 최근 EU, 미국 등 세계 경제권과의 FTA가 발효됨에 따라 전문컨설팅이 필수적이다. 그렇지만 정작 중기는 제때 FTA전문가를 구하지 못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졸업을 앞둔 대학가에서는 일자리를 찾기 힘든 게 현실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FTA 구인-구직 매칭이다.
FTA 전문인력의 채용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기업은 인원수, 채용 시기와 연봉 및 기타 조건을 적은 수요조사표를 적어 인천상공회의소 또는 인천세관에 신청하면 된다.
수요 파악이 완료되면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참가 희망조사를 벌여 20여 명의 교육생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한달 간 무료로 무역, 수출입통관, FTA협정 등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과정에는 국제원산지정보원이 실시하는 원산지관리사 사전교육이 포함, 이수자는 해당 자격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다.
향후 인천상의, 인천세관, 인천시는 매칭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제원산지정보원 및 대학, 수출기업이 참여하는 FTA일자리창출 지원협의체를 만들 계획이다.
인천상의 김광식 회장은 "영세 중소수출업체들의 고민이었던 FTA 인력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경제단체가 힘을 모은 국내 최초이자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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