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상무는 1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미래기획위원회 6차 미래토크-통신망 토론회에서 “기술발전 방향이 데이터망 기반으로 제공되는 올아이피 환경으로 빠르게 변모해 음성의 비중이 미미한 환경이 되는 상황에서 결국 발전 구조에 맞춘 요금제인 버라이즌 형식의 요금제로 가게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버라이즌이 새로 도입한 요금제는 1G, 2G 등 데이터 제공 용량별 차별화 요금제로 음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요금 수준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김 상무는 “급작스런 변경은 쉽지 않겠지만 데이터 중심으로 가면서 음성을 많이 주는 방식으로 갈 것"이라며 "이용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가 수용하지 않는 요금제는 경쟁체제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려워 맞는 요금제가 정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태철 SK텔레콤 CR전략실 전무는 “음성요율은 내려가고 데이터 요율은 높아지는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갑작스럽게 일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소비자 요금부담 수준이 올라가면 당연히 안되고 지금 수준이 유지되거나 경감 방식으로 일어냐야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전무는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에 대해서는 “무제한 허용은 부담스럽고 현재 5만원 이상이 자동적으로 쓸 수 있고 미만은 쓸 수 없게 돼 있는데 옵션형의 요금제로 바꾸게 되면 쓸 수 있게 된다”며 개편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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