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찾는 쌍용건설, 이랜드 품에 안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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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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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 단독 예비 견적서 제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건설이 이랜드의 품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세차례 응찰이 모두 무산된 후 이뤄진 수의계약 접수에서 이랜드가 유일하게 참여한 것이다.

1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이날까지 진행된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수의계약 2차 접수 결과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5일 1차 접수에서 예비 견적서를 제출한 이랜드가 쌍용건설 수의계약에 단독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랜드는 올 1월 부영·일진그룹·MW그룹·JKL·아지아 등과 함께 쌍용건설 인수에 나섰다가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5일 “글로벌 수준의 수주능력과 시공역량을 갖춘 쌍용건설이 이랜드 핵심 사업분야와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인수전에 다시 뛰어들었다.

당초 쌍용건설 매각에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내던 독일계 MW그룹은 2차 접수에서도 예비 견적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쌍용건설 인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 그룹은 매각 과정 초기부터 캠코측에 수의계약을 요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종 견적서 제출일인 오는 30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이 기간 중 MW그룹을 비롯한 다른 업체가 인수전에 뛰어드는 등 변수가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한편 이번 매각 대상은 쌍용건설의 주식 1490만6103주(지분율 50.07)%와 제3자 배정방식으로 발행되는 신주로 총 2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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