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브랜드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전반기의 MVP로 추신수를 올려놨다. 구단은 추신수를 팀내 1번 타자로 강력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추신수는 79경기에 나서 타율 0.299에 10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에 애초 매니 악타 감독은 추신수를 붙박이 3번 타자로 기용할 생각이었다.
시즌 초반 추신수가 왼쪽 다리 근육통으로 인해 부진에 빠지자 감독은 과감하게 1번타자로 기용했다. 추신수는 기대에 부흥하듯 5월15일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1번 타자로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과 홈런 9개를 몰아치는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시즌 초반 0.235로 부진했던 타율은 0.299로 삼할에 근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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