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中 공장 결국 문닫아..동남아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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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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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다국적 스포츠용품 기업 아디다스 중국 공장이 결국 문을 닫았다.

중국 포털사이트 넷이즈닷컴은 아디다스 중국 공장으로부터 중국 공장 폐쇄를 확인했다면서 동남아시아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아디다스 대변인은 “쑤저우에 있는 공장을 오는 10월 말까지 폐쇄한다”면서 “제품은 중국 내 다른 업체로부터 아웃소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디다스가 중국 내 유일하게 갖고 있는 아이다스 공장은 저장성 쑤저우의 공업단지에 위치한다. 아디다스그룹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전액투자회사다. 쑤저우에는 현재 160명의 직원이 있다.

공장 폐쇄 소식은 이미 지난 4월부터 인터넷에서 떠돌았다. 회사를 그만 둔 직원들을 통해 전해졌다. 아디다스는 4년 전에도 중국의 임금이 너무 높다면서 공장 이전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은 아디다스의 세계 2대 시장이자 곧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 돼 공장 철수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 철수한 스포츠용품 공장은 아이다스가 처음은 아니다. 나이키는 지난 2009년 3월 중국의 유일한 공장이었던 타이창의 신발공장을 철수했다. 당시 1400명의 실직자가 발생했는데, 보상을 놓고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대규모 파업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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