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여행산업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총 여행객은 동기대비 13% 증가한 16억 명을 넘어섰고 총 수익 또한 1조 2800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17% 상승했다.
여행 유형 별로 볼 때 출국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입국자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약 15억 5000만 명으로 동기대비 14% 증가했다. 국외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3850만 명으로 동기대비 19% 증가했고 수익액은 360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 수는 6600만 명으로 동기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며 입국을 통한 외환 수입 역시 235억 달러로 동기대비 2% 상승에 그쳤다.
중국여행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다시 회복하리라는 기대심리 ▲시기적인 원인 및 ▲지금까지 세계 여행업계를 주도했던 유럽국가들의 경제적 위기 등 원인으로 상반기 중국여행산업이 비교적 낙관적인 실적을 낼 수 있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입장료 문제, 중국 내 여행상품의 비교적 높은 가격대, 위안화의 평가절상 추세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만이 이와 같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