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휴가철 병원 문턱 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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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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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생명, 휴가철 보험사고 분석…1, 8월 입·통원 횟수↑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는 1월과 8월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생명이 지난 2010~2011년 2년간 발생한 병원 입원 및 통원보험금 지급 건 20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월 질병, 재해 발생 건수는 9만7284건으로 월 평균 8만8450건 보다 8834건 많았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8월의 질병, 재해 발생 건수는 9만4651건으로 1월 다음으로 많았다.

7월(9만1720건)과 12월(9만1419건) 역시 9만건 이상의 질병, 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1월과 8월은 방학 또는 휴가기간을 활용해 아픈 곳을 치료하거나 건강검진을 받다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물놀이가 잦은 7~8월은 장염과 식중독, 요로계 감염, 뇌수막염, 봉와직염 등 감염성질환의 발생 횟수가 증가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염과 식중독의 경우 8월 한 달 동안 1511건이 발생해 월 평균 1035건 보다 약 46% 증가했다.

특정 원인에 따른 재해사고 또한 날카로운 유리에 베이는 사고가 7월 412건, 8월 397건 발생해 월 평균 255건을 웃돌았다.

이 관계자는 “바다나 계곡 등에서 맨발, 맨손으로 물놀이를 즐기다 버려진 쓰레기 때문에 다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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