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제조 및 유통총책 유모(52)씨와 이모(51)씨 등 나머지 일당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서울시내 한 주택 지하 1층에 비밀 신발제조공장을 차린 뒤 루이뷔통, 샤넬, 구찌 등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여성용 샌들, 구두 등 1800켤레(정품시가 14억원 상당)를 제조, 전국 도소매상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여름 특수를 노리고 짝퉁 샌들을 제조하기로 공모한 뒤 하루 12시간씩 작업을 강행하는 이른바 '번개 공장' 가동해 짝퉁 샌들을 만들었다.
이들은 대포폰을 통해 주문을 받아 대포차량이나 택배로 서울동대문시장, 부산국제시장에 켤레당 3만∼5만원에 팔아 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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