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는 최근 노사가 합의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의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지난 1998년 노조 설립 후 13년만에 무분규 임협을 타결한 데 이어 2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갔다.
노사는 지난 5월 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0차례 교섭 후 최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비정규직 포함 기본급 6만5000원 인상 및 성과급 150%, 무분규 격려금 100만원 지급, 비정규직의 정규직 발탁채용 15%→20% 확대 등 내용이 담겼다.
회사 관계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및 성과급을 동일 적용하는 등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인상분 지급 시기도 매년 4월 1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일찌감치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쌍용차를 제외한 전 완성차 노사가 비정규직 및 근무형태 등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이 회사의 해법이 다른 회사의 임단협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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