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시리아의 전·현직 국방장관과 국방차관이 반군의 자폭 공격에 사망한 것에 대해 “다마스쿠스의 테러 행위는 명백한 범죄”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살레히 장관은 또 외국의 반군 무장 지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관영 뉴스통신사 IRNA가 보도했다.
시리아 반군은 같은 날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가보안기구 건물에서 자폭 공격을 감행해 다우드 라지하 국방장관과 아세프 샤우카트 국방차관, 하산 투르크마니 전 국방장관 등 최고위 사령관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AP통신은 같은 날 불가리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관광객을 겨냥한 폭탄 테러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날 이스라엘인 승객을 태운 버스가 불가리아 흑해 연안의 부르가스 공항 주차장에서 폭발해 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이 이스라엘인이며 나머지 2명은 불가리아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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