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알-아라비야 방송은 쿠르드 반군이 지난 48시간 동안 이라크 국경 인근 알-하사카주(州)의 디리크와 암무다, 터키와 가까운 알레포주(州)의 쿠바네와 아프린 등 모두 4곳의 도시를 점령했다고 전했다.
알-아라비야 방송은 또 이라크의 쿠르디스탄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마친 쿠르드 반군 수백명이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어제 시리아 반군은 터키와 이라크 국경 검문소 일부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한편, 21일에도 정부군과 반군 간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면서 이날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최소 130명이 숨졌다고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다.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는 수일간의 교전 후 상대적으로 조용했으나, 북부에 있는 제2의 도시 알레포에서는 교전이 격화해 저격수 등에 의해 민간인 최소 12명을 포함해 수십명이 숨졌고 수백가구가 도시를 탈출했다고 이 단체는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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