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품 가운데는 표시된 자외선차단지수(SPF)보다 실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도 있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2일 자외선차단제품 34개를 대상으로 가격과 품질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비슷한 성능의 제품들의 가격는 브랜드별로 크게 차이났다.
홀리카홀리카 'UV 매직 쉴드 레포츠 선'은 10㎖당 가격이 1780원인데 반해 자외선차단효과가 비슷한 시슬리 '쉬뻬 에끄랑 쏠레르 비쟈쥬 SPF 50+'는 5만원에 팔리고 있었다. 미백기능을 보유한 잇츠스킨 '2PM 선블록'은 10㎖당 가격이 2800원이었다.
록시땅 '브라이트닝 쉴드 앤 썬스크린'과 클라란스 'UV+ HP 데이 스크린 하이 프로텍션' 등 2개 제품 경우 용기에 표시된 자외선차단지수보다 실제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록시땅 제품의 SPF는 40으로 표시됐만 실제 효능은 22로 55%수준에 머물렀다. 클라란스 제품도 SPF는 40이지만, 실제 효능은 절반을 밑도는 1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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