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기본 생필품 수입에는 공식 고시 환율을 적용하고 자본재와 중간재 수입에는 달러당 1만5000리알의 환율이 적용되며 그 밖의 경우에는 변동환율에 따르게 된다고 중동 현지 언론이 22일 전했다.
이는 이란 정부가 서방의 제재 압력으로 외환보유고 압박을 받고 있다는 징후로 분석된다.
서방의 제재로 이란 리알화의 가치는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의 석유 금수를 비롯한 추가 제재로 석유 수출도 대폭 줄었으며 석유 수출 대금의 송금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란은 지난 1월 단일 고정환율제 도입 전까지는 공공 부문에는 공식 고시 환율을 적용하고 민간 부문에는 변동환율에 따르는 2중환율제를 운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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