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분기 바이두의 시장점유율이 77.6%까지 확대되고 총 매출액, 순이윤이 2011년 동기대비 75%이상 증가하는 등 바이두가 승승장구 하고 있음에도 모건스탠리 연구소에서 바이두의 미래가 험난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징지관차바오(經濟觀察報)가 22일 보도했다.
바이두는 최근 몇 년간 70%대의 놀라운 성장률을 지속해왔으며 2분기 총 매출액도 작년 동기 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파죽지세로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터넷 환경의 변화, 인터넷 광고 서비스 모델이 급변하고 막강한 다크호스가 속속 등장하는 인터넷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바이두의 변신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터넷은 과거의 포털과 브라우저에 완벽히 의존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의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인터넷 업무 역시 단순검색 뿐 아니라 쇼핑, 동영상, 게임 등으로 세분화 되고 있어 이 같은 변화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이두의 가장 큰 문제는 바이두 전체 이용률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검색에서 적절한 수익창출모델을 찾지 못했다는 점이다. 데스크탑의 경우 화면, 인터넷, 시간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많은 사이트의 클릭유도가 가능, 광고수입이 짭잘하나 모바일의 경우 여러 가지 제한요소의 영향으로 클릭율이 떨어진다는 것.
바이두는 콘텐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텅쉰(騰訊)은 게임, 타오바오(淘寶), 징둥(京東)은 인터넷 쇼핑 대표 사이트로 부상 중이며 요우쿠(優酷), 투더우(土豆)는 동영상, 시나(新浪)는 SNS의 강자로 떠올랐다. 이렇게 세분화된 영역의 강자가 등장하고 각 기업이 자신만의 방대한 콘테츠를 확보하면서 다른 관련 기업에게 정보나 컨텐츠를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가격경쟁방식으로 검색순위가 결정됐던 기존의 모델이 가짜 상품과 인터넷 사기가 기승하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점도 악재로 지적된다.
또한 올해 초 동영상 검색 시장에 뛰어든 중국 최대 온라인 보안업체인 치후(奇虎)360이 종합 인터넷 검색 시장에도 뛰어들겠다고 밝히면서 안보와 신뢰를 강점으로 내세운 다크호스 등장을 예고해 바이두의 앞길이 더욱 험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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