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라인을 관찰하는 어니 엘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어니 엘스가 2012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 4승째를 올린 원동력 중 하나는 퍼트다. 그는 ‘벨리 퍼터’를 사용하는데 일반적 퍼터를 쓸 때보다 퍼트 솜씨가 훨씬 나아졌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미국PGA투어에서 그린적중률 랭킹 7위를 하고도 퍼트(랭킹 181위)가 형편없어 우승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올해는 투어 퍼트랭킹이 68위로 뛰어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도 홀당 퍼트수 1.69회로 나무랄데 없는 퍼트 솜씨를 과시했다. 특히 최종일 후반 4개의 버디는 그의 안정된 퍼트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엘스가 강조하는 성공요령 다섯가지는 다음과 같다.
◆자신감이 전부다=스트로크하기 전, 볼이 자신의 설정한 라인으로 굴러가 홀에 떨어지는 장면을 그려라. 스스로를 믿지 못할 바엔 뭐하러 퍼트하는가.
◆홀은 잊는다=짧은 직선 퍼트를 제외하고 스트로크할 때 볼을 보내고자 하는 라인에 집중해야 한다. 홀에 신경쓰다가는 정신이 산만해져서 실패한다.
◆페이스 먼저 정렬한다=페이스를 먼저 목표라인에 스퀘어로 맞춘 다음 몸을 정렬해야 한다. 그래야 퍼터헤드가 당초 자신이 원했던 라인으로 움직인다.
◆왼눈은 볼 직상방에 둔다=오른손잡이의 경우 왼눈이 볼 바로 위에 오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라인으로, 부드럽게 볼을 쳐보낼 수 있다.
◆볼과 퍼터헤드를 견실히 접촉한다=스트로크하기 전 마지막 생각은 ‘볼과 퍼터헤드의 견실한 접촉’이다. 시선을 볼 뒤에 고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헤드업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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