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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국내 첫 야간경주로 열린 슈퍼레이스 4라운드. (사진= 금호타이어 제공) |
지난 주말(21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열린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메인 경기인 슈퍼6000 클래스와 엑스타GT 클래스에서 CJ 레이싱 팀의 감독 겸 선수인 김의수가 우승했다. 또 EXR과 쉐보레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엑스타GT 클래스에서도 역시 베테랑 드라이버인 정연일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모두 올 시즌 첫 승이다.
한국 대표 드라이버 중 하나인 김의수 선수는 앞선 1~3라운드에서 각각 2, 7, 3위의 고르지 못한 성적을 냈으나 야간 경기라는 변수 중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2위 김범훈(슈퍼스포츠) 선수를 37초956의 큰 차로 제쳤다. 성적은 26분52초235.
단 1~2라운드 챔피언 김동은과 타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 선수가 불참, 진검승부를 겨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EXR팀106과 쉐보레 레이싱 팀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엑스타GT 클래스에선 EXR팀106이 앞섰다. 정연일 선수가 쉐보레의 감독 겸 선수인 이재우를 3초113 차이로 제치고 1위를 한 것은 물론, 유경욱(EXR) 선수도 김진표(쉐보레) 선수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단 팀 대표인 류시원은 마지막 6위로 부진했다. 이 두 팀은 경기 후 기자간담회에서도 서로 시즌 우승을 자신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EXR은 4라운드 중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3명의 누적 승점은 124점으로, 쉐보레 2명의 누적 승점 127점에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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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R팀106이 슈퍼레이스 4라운드 우승 후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왼쪽 2번째가 1위를 한 정연일 선수, 오른쪽 1번째가 3위 유경욱 선수다. (사진= EXR팀106 제공) |
4라운드(총 7라운드)까지의 종합순위는 슈퍼6000에선 황진우(발보린)-김동은(인제오토피아)-김의수(CJ), 엑스타GT에선 유경욱(EXR)-김진표(쉐보레)-이재우(쉐보레) 순이다.
이번 4라운드에서는 넥센N9000 클래스의 박성은(SL모터스포트), 전난희(팀챔피언스), 고명진(EXR), 권봄이(바보몰닷컴), 벤투스 클래스의 권보미(팀GHP) 선수 등 5명의 여성 선수가 참여했다. 이중 박성은, 전난희 선수는 나란히 2~3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슈퍼6000에서 1~2위를 배출하며 3위에 그친 한국타이어에 판정승을 거둔 데 대해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타이어의 높은 성능이 우승 원동력이 됐다”는 김의수 CJ 감독 겸 선수의 말을 전했다. 이 회사는 엑스타GT의 전 참가 팀 타이어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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