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에 중소IT업체 기술 적용…"상생실천"

  • 건설·IT융합 혁신 기술 개발 및 적용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삼성물산이 중소 IT기업의 기술을 래미안에 속속 적용시키며 상생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오는 2014년 입주 예정인 부산 래미안 해운대에는 충전기 전문IT기업 코디에스의 전기카 충전시스템이 설치된다. 올해 분양되는 신규 래미안 단지에는 헬스맥스가 개발한 주민 건강관리 시스템도 도입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7일 강남래미안갤러리에서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간 협력사업으로 진행된 '건설 IT 융합 혁신 사업' 성과물 전시행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IT 융합 혁신 사업이 침체된 건설시장 위기탈출과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올해도 적극적으로 중소 IT기업과 협력해 스마트 융합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적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디에스와 헬스맥스뿐만 아니라 엑스프라임, 다산지앤지, 모빌토크, 비쥬드림 등 중소IT기업이 참여해 혁신적인 결과물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모빌토크는 '모바일 기반 방문자 확인 및 제어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방문자를 확인하고 출입문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현재 현장 적용을 협의 중이다.

다산지앤지가 개발한 유무선 통신기반 스마트 에너지 조명제어 시스템도 래미안 준공단지를 대상으로 현장 적용이 고려중이다. 또 엑스프라임의 건설공정관리시스템은 타 중견 건설사와 상용화 마케팅에 나선 상태다.

이와 함께 비쥬드림은 친환경 건축물 관리의 기초가 되는 건물에너지관리(EMS)를 위한 다중검침 및 통합관리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지식경제부와 삼성물산은 올해에도 다산지엔지, 유타스, 대은전자, 이메닉스 등과 다양한 건설IT융합 협력과제를 진행중이다.

한편, 건설IT융합혁신센터는 대기업에 필요한 IT융합을 중소 IT기업이 개발토록 하고 개발된 기술을 대기업의 생산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연간 약 20억 원의 정부예산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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