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분기 영업익 839억…‘소형전지 최대 매출’(종합)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삼성SDI는 올 2분기 매출 1조4774억원,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늘었고,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25.4%증가했고, 순이익은 -6.0%로 감소했다.

삼성SDI는 "이와 같은 삼성SDI 2분기 실적은 박상진 사장의 경영철학인 ‘거족거이(巨足巨耳)’를 바탕으로 현장경영 및 제안영업을 강화하고, 회사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선택적 차별화’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며 "기존 사업부문(소형전지·PDP)은 현재 세계 1위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하는데 역량을 집중했고, 소형전지는 스마트폰用 고용량 전지의 확판을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외 제 2거점 구축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소형전지가 메이저 세트업체들의 태블릿·스마트폰 판매 강세로 삼성SDI의 고용량 각형·폴리머 전지의 수요가 증가에 힘입어 매출에서 전분기 대비 17% 늘어난 8730 억 원을 기록, 소형전지 부문 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하반기 리튬이온 전지에 대해 E-Bike, 전동공구 등의 전지 채용이 늘고, △스마트폰 비중의 증가 △슬림 노트북의 본격 확대 △다양한 태블릿PC 모델 출시 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면서 수요가 상반기 대비 12% 성장한 24억 3천만 셀로 예상된다.

PDP 부문은 2분기 160만 대를 판매하며 매출액 4940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했다.

미주, 구주 등 선진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해 PDP TV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음에도 불구, 신흥시장을 타켓으로 한 신규 실속형 43형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하반기 PDP 모듈 수요에 대해, 전체 TV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도 저가형 LED 제품이 급격히 늘고 그로 인해 PDP 시장이 줄면서 상반기 대비 6% 감소한 630만 대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신규사업 부문에서 전기차 전지는 메이저 자동차 업체를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차세대 고에너지 밀도를 가진 전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ES(에너지 솔루션)는 기존 ESS와 태양광을 통합해 ES 사업부를 신설, 두 부문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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