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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대형서점에 따로 마련된 '안철수의 생각'./사진=박현주기자 |
아주경제 박현주기자="'안철수의 생각'이 출판계에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작스런 출간으로 재고물량과 유통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하고 있는 것.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김영사가) 1차 인쇄본 공급 시 중소서점은 원천 배제한 채 일부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으로만 전량 공급했다”며 ‘안철수의 생각’을 펴낸 김영사에 지난 26일 항의 공문을 보냈다.
연합회는 공문에서 “중소서점에 대한 명백한 ‘차별적 행위’이자 ‘횡포’”라고 주장했다.
한국서적경영인협의회도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전국 2000여개 영세 지역 서점은 책을 구경하기조차 힘든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협의회는 “안 원장의 책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이런 불공정 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라면서 “(안 원장이) 출판사에 즉각적인 수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주문에서도 할인 서비스가 일부 제한되는 등 독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온라인 서점에서는 배송일이 지연되면서 고객 불만이 잇따랐고, 반디앤루니스의 스마트폰 할인 서비스인 ‘북셀프’는 재고 부족으로 주문 접수를 보류한 상태다.
김영사측은 “원고를 넘겨받고 4일 만에 책을 출간하게 되면서 초반에 출고 분량을 충분히 맞추지 못했다”면서 “지난 19일 출간 이후 현재까지 24만부를 출고했으며, 중소 서점과도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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