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은 벨기에 군인이 승용차 뒷좌석에 있던 6개월 된 아기가 있다는 것을 잊고 사무실로 향해 승용차 안의 찜통 열기로 딸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기지 내의 탁아소에 아이를 맡길 예정이었으나 근무를 마치고 탁아소에 간 후에야 아이가 차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급하게 차로 달려갔으나 한여름 태양 볕을 받은 차량 안에 종일 있던 아이는 이미 숨진 뒤였다.
안타깝게도 차량 창문에 짙은 선팅이 돼 있어 주차장을 지나던 사람들도 아기를 발견할 기회가 없었다.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이 아버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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