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34일간 많은 시달림을 당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부풀려 보도경쟁을 하면 피해는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라는 점에서 언론계에서 좀 더 성숙한 보도를 해야 검찰 수사가 바로 설 것이란 점을 처음으로 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전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결연한 모습, 또 제가 검찰에 나갔을 때 10여명의 의원이 같이 가서 하루종일 검찰청사에서 대기한 모습 등은 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며 “12월 정권교체는 이런 치열한 단결로부터 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 외교부, 국방부에서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 외교관을 초치하는 등의 조치를 했지만 지난 4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당시에 비해 대응 수위가 낮다”며 더욱 단호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어 “중국의 김영환씨 고문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의 사과와 진실 규명, 우리 정부의 강경한 대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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