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여론조사 결과로만 보면 다섯 후보 가운데 호남 후보인 둘(정 후보와 박 지사)의 지지율이 낮으니 힘을 합치는게 어떠냐는 흐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가능하면 단일화를 해서 중부권 후보, 영남권 후보와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후보 등 세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해 아름다운 경선, 역동적 경선을 만들어내면 민주당의 본경선이 국민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경쟁도 훨씬 유효하게 잘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문제에 대해“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안이 의원총회에서 부결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스스로 자정능력을 발휘해 잘못된 부분을 용서받고 치유할 부분을 치유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연대를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종북논란에 대해선 “다른 당 의원들을 만나면 그들의 생각을 파악할 수 있는데 신문에 나는 것처럼 종북주의자가 많은 것 같지 않다”며 “대선을 겨냥한 편가르기를 통해 자기 진영이 이익을 보기 위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만큼 민주진보 진영도 적절히 잘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대통령이 되면 국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으로 폭넓은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정확한 정책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민주화, 경제안보, 경제 통일로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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