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신입사원들과 CEO가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새롭게 회사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을 직접 환영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실력을 쌓다 보면 회사나 가족이 아닌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기 자신을 위해 실력을 쌓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제 인생의 긴 항해를 시작하기 위해 배에 오른 것과 같다"며 "크고 작은 파도로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지만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달라"고 말했다.
경영 마인드를 묻는 신입사원들의 질문에 김 회장은 "우리 삼양그룹이 88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쓰기까지 많은 선배들이 있었다"며 "선배들이 이뤄온 것에 누가 안 되고, 향후 후배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을 신조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04년 회장 취임 이후부터 삼양그룹 공채 최종면접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신입사원들과 'CEO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젊은 인재들의 창의력과 감각을 피부로 느끼는 스킨십 경영을 펼치고 있다.
한편 삼양그룹은 지난 7월 2일부터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6주 동안 신입사원 연수과정인 ‘삼양입문과정’을 진행했다.
실제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학습과 사업장 견학을 마친 신입사원들은 1일부터 현업에 배치되며 4개월간 OJT(On the Job Training)를 통해 업무를 익히게 된다.
이외에도 삼양그룹은 멘토링 프로그램, 신입사원 해외연수, 봉사활동 등을 통해서 신입사원들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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