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 7월 총 6만720대를 판매,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4~5월 감소세던 판매가 6월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다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올들어서는 월간 최저 실적이다.
내수는 7.7% 감소한 1만2001대, 수출 역시 9.0% 감소한 4만8719대였다. 내수에서는 경차 쉐보레 스파크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5572대로 선전했으나, 나머지 10개 차종은 모두 2000대 미만이 판매됐다. 이 중에는 수입 스포츠카 쉐보레 카마로가 10대, 콜벳이 2대 포함돼 있다.
수출에선 쉐보레 캡티바ㆍ올란도 등 SUV 판매는 늘었으나, 쉐보레 카마로나 알페온 등 중대형차와 스파크 같은 경승용차서 판매가 급감, 전체적으로도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반조립제품(CKD) 수출은 3.9% 늘어난 11만2100대로 꾸준했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영업마케팅AS 부사장은 “대대적인 여름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하반기 내수 판매 신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GM의 올 1~7월 누적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46만9870대다. 이중 내수는 1.7% 늘어난 8만3507대, 수출은 2.9% 감소한 38만6363대다. 이와 별도로 CKD 수출은 10.8% 늘어난 78만8040대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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