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6세인 스튜어트 로쉬. [미국 골프다이제트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의 한 노인이 91세 이후에만 세 차례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을 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미국 미시건주에 사는 스튜어트 로쉬(96)라는 노인은 지난 6월15일 생애 아홉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로쉬는 91세 때인 지난 2007년 7월 미시건주 골든샌드GC 3번홀(길이 175야드)에서 드라이버로 생애 일곱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생애 여덟번째와 아홉번째 홀인원은 미시간주 오셔나GC 12번홀(길이 125야드)에서 연거푸 기록했다. 2009년 9월엔 4번아이언으로, 그리고 지난 6월엔 5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했다.
로쉬는 1950년대 골프를 막 시작하고 나서 첫 홀인원을 했고, 91세 이후에만 세 차례나 홀인원을 하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것.
그는 “홀인원을 자주 하는 것은 운이 아주 좋아서 그랬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나 노인 치고는 만만치 않은 기량을 갖고 있다고 골프다이제스트는 전했다. 로쉬는 최근에도 카트를 타고 일주일에 두 세 차례 9홀 플레이를 한다고 한다. 지난달 오셔나GC에서는 나인에 4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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