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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 아파트에도 에너지 효율화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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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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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가 전국 처음으로 올해부터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범위를 단독주택까지 확대한 데 이어 8월부터는 노후 공동주택(아파트)까지 넓힌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범위 확대로 노후한 아파트에 단열·창호 보강, 고효율 보일러·LED조명 교체 등 고효율기자재 설치 사업을 실시할 경우 '융자이율 2.5%, 8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사업비의 80%까지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융자 지원받게 된다.

특히 저소득층을 비롯 모든 시민이 사업에 쉽게 참여 가능하도록 시는 서울보증보험과 협약을 맺고 무담보 신용보증도 가능하게 조치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단열을 보강할 경우 단열 이전과 비교해 최대 52%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가구당 난방비 연간 24만1000원을 절감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고효율LED로 조명을 바꾸면 백열등 대비 90%, 고효율보일러로 난방을 바꾸면 일반보일러 대비 15%의 절감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LED 조명은 수은·방전가스를 안 써 친환경적이다.

한편 기존에 실시하던 에너지다소비건물 등에 대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 Building Retrofit Project)의 경우도 사업비의 80% 범위까지 최대 10억원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살피면 되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로 전화(2115-7721~3)해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인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에너지효율이 고려되지 않고 건립된 노후 주택의 경우 에너지의 낭비가 심하며 시민의 에너지 복지를 저해하는 요소로, 이번 주택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BRP) 추진사례,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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