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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4번 털린 고추밭…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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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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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 청주시내 고추밭 한 곳에서 한달새 고추 절도사건이 4번이나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 인근 도로 옆의 1300㎡(약 400평)의 고추밭에서 누군가 고추를 따가 주인 이모(71)씨가 신고했다.

이 고추밭은 지난 한달동안 4차례나 도둑이 들었다. 지난해에도 2차례 고추를 도둑맞았다.

이씨는 경찰에서 “어제(1일) 아침에 밭에 나가보니 누군가 덜 익은 고추까지 따가고 가지도 꺾어버렸다”며 “병충해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는데 이제는 도둑 걱정까지 해야할 판”이라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로 주변에 설치된 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순찰을 좀 더 자주 돌며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둑이 들면 현장을 그대로 둔 채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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