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2분기 영업익 97억…'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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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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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2517억·당기순이익 48억원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일진전기는 2012년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97억원으로 지난 1분기 적자(7억)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7% 증가한 2517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48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일진전기 측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수주한 고부가가치 초고압 케이블의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체된 시장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변화 추진 프로그램'을 강력히 추진한 것이 결실을 본 것으로 분석했다.

변화추진팀에서는 △원가관리 차원을 넘어선 원가 개혁 △포트폴리오 고도화 △해외 영업 및 마케팅 역량 강화 △시장중심 기술확보 등 핵심 전략을 수립해 강도 높게 실천하고 있다.

일진전기는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강도 높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선사업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400kv급 초고압케이블에 이어 500kv급 생산도 눈앞에 두고 있다. 중공업사업부분도 초고압변압기 위주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흑자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윤영 일진전기 대표는 "오랜 기간 준비한 변화 추진 프로그램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재무지표에 반영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기업 체질 변화로 인한 성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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