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에너지 지킴이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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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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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B 5시간 축소 운용, 관용차량 5부제 실시 등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외환은행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 속에서도 정부의 에너지 절감 시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이달 말까지 본점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미디어보드(DMB)의 가동 시간을 일일 5시간 축소해 운용한다고 2일 밝혔다.

외환은행의 한 여직원이 부채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외환은행은 에너지절약을 위해 실내온도 26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외환은행의 DMB는 세계 각국의 환율 변동과 오늘의 주요기사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의 월스트리트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받으며 명동의 명물 중 하나가 됐다. 그러나 외환은행은 에너지 절감 실천의 일환으로 평일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 운용하던 DMB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가동을 중단키로 한 것이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 5월부터 관용차량 550대에 대해 차량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처음에는 관용차량에만 5부제를 적용했지만, 차츰 직원들도 개인 차량에 대해 자발적으로 5부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외환은행은 본점 영업부에 설치된 자동회전문을 기존보다 2시간30분 축소 운용하고 있다. 또 점심식사 시간 50분 동안에는 본점 사무실을 예외 없이 일괄 소등하고 있으며 실내 냉방 적정온도 26도 이상을 유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이기원 외환은행 사무지원부장은 “외환은행의 작은 에너지 절약 활동이 다른 기업들도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에너지절약을 위해 8월말까지 디지털 멀티미디어 보드 운용을 하루 5시간 축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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